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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 카메라

소니 a7m3 풀프레임 미러리스 추천 / 카메라 리뷰 언박싱 - ILCE-7M3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

오늘은 소니 a7m3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리뷰를 해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이전에 소니 풀프레임 렌즈들을 리뷰하면서 a7m3에 대해서 몇 번 언급을 드렸는데, 기존 네이버 블로그에 이미 포스팅을 해서 안 하고 있다가 오늘 내용을 좀 더 보완해서 티스토리에 발행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카메라는 Sony a57 (a-mount DSLT), a5100 (e- mount 미러리스 APS-C)입니다.

소니 a57 / a5100 / a7m3

카메라 사용빈도가 많아지면서, 최신형 미러리스인 a6400을 살까 고민하다가 풀프레임 최신바디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애매한 최신 미러리스를 구매하게 되면 자꾸만 풀프레임에 눈이 가 결국 풀프레임을 사서 이중으로 소비하게 될 것 같아 나름 합리적인 소비(?)라고 자기 위안 삼으며 한 번에 크게 지르게 되었습니다...ㅎㅎ 비싼 렌즈까지...

​언박싱

A7M3의 늠름한 박스!

언제나 새 박스를 여는 건 두근두근합니다.

박스 안 구성품으로는...

A7M3 Body, 설명서, 카메라 어깨 끈, 배터리, 전원 콘센트 및 충전 케이블 ( 5핀 타입, C-type 아닙니다!! )

소니 스토어 정가 250만 원, 온라인가 200만 원에 육박하는 제품 치고는 꽤나 단출한 구성입니다.

 

특히 그 흔한 충전기 또한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바디에 선을 직접 꽂아 충전하거나 별도로 충전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망할 소니놈들...ㅂㄷㅂㄷ

하지만, A7M3 은 구성품이 모자란 단점 따위는 잊게 해 줄 만큼 가격 대비 정말 준수한 퍼포먼스를 가진 풀프레임 바디입니다. 아래는 A7M3의 제원입니다.

 

a7m3 제원

​장점

1. 특출한 ISO 노이즈 감소

ISO 노이즈 감소 출처 : 소니 공식홈페이지

 

ISO 노이즈 감소 능력은 빛이 부족한 야간 촬영에서 특히 빛을 발합니다. 빛이 부족한 경우 원하는 노출을 얻기 위해서 셔터 스피드 및 조리개 값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데요... 이 경우, ISO 세팅 값을 높게 해 주면 적정 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노이즈로 인해 사진의 화질이 나빠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A7M3은 바디 자체에서 ISO 값에 따른 노이즈 억제력을 통해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값을 손해 보지 않고 원하는 사진을 노이즈 없이 얻을 수 있어 큰 이점이 있습니다. 야간 촬영 겁내지 마시고 삼각대 없이 한번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는 아직 똥손이라 많은 연습 중입니다.ㅎㅎ

2. 엄청난 AF 성능

AF영역 출처 : 소니 공식홈페이지

 

사실 제가 소니 A7M3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AF란 Auto Focus를 뜻하는데 (자동으로 사진의 포커스를 잡는 것) A7M3는 이 AF 센서가 화면 전 영역 (93%)에 있어 피사체가 어느 부분에 위치하여도 카메라가 초점이 나가는 일이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AF 잡는 속도도 워낙 빨라서 움직이는 피사체들 특히 아이들이나 동물들 사진 찍는데도 정말 탁월합니다.

3. 4K HDR 동영상 촬영

출처 : 소니 공식홈페이지

 

A7M3의 장점이 비단 사진 촬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카메라는 심지어 동영상 촬영에도 정말 탁월합니다. 고해상도 4K 촬영 능력으로 고품질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구매 후 몇 번 써봤는데, 정말 TV에서나 유명 유튜버가 촬영한 듯한 고퀄리티의 동영상이 촬영된 것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AF 성능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데, 촬영 중에 피사체의 움직임을 빠르게 잡아내서 초점이 흐려지지 않고 부드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4. 그 밖의 장점

장점들이 정말 많아서 입이 아픕니다. 위의 언급한 점들 말고도 장점에 대해 더 말씀드리면,

 

- 5축 손떨림 방지 : 저 같은 똥손에게는 완소 옵션!

 

- 향상된 Eye-AF : 사진기가 흔들리던 사람이 움직이던, 정말 인물의 눈에 포커스를 끝까지 맞춤으로써 초점이 나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타사 대비 정말 뛰어난 능력) 또한 동물의 Eye-AF도 따로 설정할 수 있어 반려동물 촬영도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 뛰어난 연사 속도 (초당 10장)

 

- 무소음 촬영 :이거 은근 완소 옵션입니다, 촬영 시 셔터 소리가 나지 않게 촬영 가능해서 지인 이벤트 있을 때나 조용 한 실내 촬영에 유용합니다

 

- 배터리 용량 : 이전 세대 바디들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난 용량으로 배터리 걱정이 줄었습니다.

 

- 듀얼 미디어 슬롯 : SD 카드를 두 개 넣을 수 있어 큰 용량의 동영상 및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특히 정말 중요한 행사인 결혼식 같은 때에는 한꺼번에 두 개의 저장 장치에 사진을 저장함으로써 SD 카드가 고장이 났을 경우에 다른 한쪽에 저장된 사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께도 유용한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등등등... 정말 많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제가 너무 칭찬만 한 것 같네요 ㅎㅎ 완벽해 보이는 A7M3도 물론 단점이 존재합니다.

 

 

단점

1. LCD 화면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촬영 시 수동 초점을 잡는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메뉴 선택 같은 촬영하지 않을 때에는 터치가 작동을 안 해서 약간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LCD 화면의 화소가 낮아 (약 90만 화소) 촬영 결과물의 퀄리티를 제대로 체크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PC에 옮겼을 때 사진이 좋아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LCD 화면 틸팅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약간 듭니다. A5100 사용할 때는 셀카 촬영할 때나 동영상 촬영 시 LCD가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유용했는데 A7M3는 그렇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a7m3와 a5100의 LCD 틸팅 비교 - a5100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셀피하기 유용하지만 a7m3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a7m3 LCD는 밑에 방향으로 틸팅이 가능해서 밑에서 위로 찍을때 조금 유용한 점은 있습니다.

2. 구성품 부족

바디 말고는 특별한 게 들어있지 않은 구성품 또한 아쉬웠습니다. 특히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배터리 충전기조차 들어있지 않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몇천 원에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소니 정품은 물론 아닙니다 ^^)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한 충전기, 몇천원에 구입가능하지만 a7m3 구성품내에 없는건 아쉽기만 합니다

 

3. 렌즈군 및 가격

사실 이 부분은 단점이라기보다 크롭 바디에서 A7M3을 구매하면서 풀 프레임으로 넘어오시는 분들이나 타사에서 소니로 넘어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약간 억지로 넣어봤습니다. 소니의 렌즈는 타사에 비해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풀프레임 렌즈는 크롭 바디 렌즈보다 훨씬 비쌉니다. 단순한 예로, 표준 줌인 2470GM 렌즈 가격이 약 200만 원 합니다.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 넘어오시는 분들은 단순히 바디만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렌즈 구성과 가격도 고려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느끼는 단점이었고, 다른 고급 바디 쓰시는 분께는 더 많은 부분들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바디가 가격이 200만 원 이하인 (인터넷 구매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엔트리 모델 이란 것을 고려해 봤을 때, 풀프레임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캐논이나 니콘 바디 쓰시다가 소니로 넘어오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A7M3를 사면서 위에 언급한 2470GM 일명 금계륵을 같이 구매하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ㅎㄷㄷ 해서 탐론 2875와 시그마 2470 dg dn 렌즈를 두고 고민하다가 시그마 렌즈와 단렌즈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표준 줌렌즈 리뷰 - Sigma A 24-70 dg dn

단렌즈 (여친렌즈) 리뷰 - SEL55F18Z

A7M3 + Sigma A 24-70 F2.8 DG DN ​

 

이상 내 돈 주고 산 A7M3의 언박싱 및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알찬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