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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 카메라

소니 풀프레임 렌즈 추천 - sel55f18z 리뷰 및 언박싱 (feat. 단렌즈, 여친렌즈)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지난번 시그마 2470 렌즈에 이어 이번에는 sel55f18z렌즈를 리뷰해드릴까 합니다.

요즘 핫한 표준 줌렌즈 리뷰도 참고해주세요 :) -> 시그마 2470 dg dn 리뷰

 

sel55f18z 렌즈는 55mm 표준화각때의 조리개 값 1.8을 가지고 있는 단렌즈입니다. 렌즈 자체는 Zeiss에서 제작되어 소니 이미징 제품에 맞춰 세밀하게 보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무 할 때 Zeiss와 협업하는 일이 더러 있어서 더욱 정감이 갑니다.

사실 기존에 sel50f18f 렌즈를 사용하였는데, 초점 맞출 때 모터 소음이 매우 심하고 AF 성능 또한 매우 느리기 때문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똑같은 화각대 렌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sel50f18f 구매 시에 sel55f18z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일부러 싼 걸 구매했다가 후회하고 다시 사게 돼서 마음이 쓰립니다...

 

sel50f18f와 sel55f18z 둘 중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냥 sel55f18z 가시기 바랍니다. 두번 사세요 세 번 사세요. sel50f18f 사는 순간 지름신께서 매일매일 당신을 찾아가서 렌즈를 바꾸라고 속삭일 겁니다.

 

SEL55F18Z 특징

1. 빠른 AF 성능

sel55f18z는 소니 네이티브 렌즈답게 빠른 AF 성능 (sel50f18f도 네이티브인데 왜 그 모양이냐...)과 무소음 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리개가 열고 닫힐 때 약간의 소리가 나는데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2. 미친 화질

그리고 많은 소니 유저분들이 sel55f18z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친듯한 화질 때문입니다. 소니 렌즈 50mm 구간에서의 선택지는 써드파티 포함 몇 가지 있는데 같은 시그마50.4 렌즈, 소니 50.8 렌즈, 삼양 50.4 렌즈 소니 50.4 자이스 렌즈 등이 있습니다. 각자의 가격들과 화질 그리고 무게 등을 고려해서 sel55f18z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소니 50.8 렌즈를 먼저 골랐지만...그리고 50.4 자이스는 너무 비싸다...

유튜버 박진 작가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시그마, 삼양, 소니 렌즈 촬영 비교샷이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링크 올려드립니다. 

시그마, 삼양, 소니 표준화각 단렌즈 비교 영상 [출처 : 박진 작가님 유튜브(박진의 포트레이트)]

3. 기본 제원

 

sel55f18z 특징

 

언박싱

기본적은 제원은 위에 스샷을 참고 하시고, 언박싱 들어가겠습니다.

SEL55F18Z 풀박스 모습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택배 구매하였습니다.

왼쪽 옆에 정품 씰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제조년도가 19년 6월로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이 렌즈를 저번 달에 구매하였는데, 생산 후 자그마치 10달이 지나서 품질에 의구심이 들어 최근 구매하신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찾아보았는데, 워낙 나온 지 오래된 렌즈라 재고품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생산한 지 1년 가까이 된 제품을 받으신 분들이 잘 쓰고 계신 것을 보면서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씰을 풀어헤쳤습니다.

귀찮아서 다시 못보냅니다 저는...

 

렌즈 구성품

 

렌즈 구성품입니다. 렌즈(당연함), 렌즈캡, 렌즈 후드 (꽃무늬 모양), 렌즈 파우치, 설명서가 있습니다.

지난번 시그마렌즈 받을 때처럼 퀄리티 있는 렌즈 가방은 아니었지만 나름 렌즈 크기에 맞는 파우치였습니다. 

 

크... 파란색 Zeiss 방패마크... 이 맛에 자이스 씁니다
렌즈 전면 

 

조리개가 총 9매입니다. 이 렌즈에서 가끔 들이는 소음이 저 날들이 열고 닫힐 때 나는 소음입니다. 

렌즈 구경은 49mm입니다. 필터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7M3 + SEL55F18Z

 

A7M3와 결합 모습입니다. 렌즈 무게 자체가 300g 되지 않아 가벼운 렌즈에 속하고 바디 하고도 균형감이 좋아 들고 촬영하기 편했습니다. 크롭 바디인 A5100 하고도 결합해보았는데 들고 다니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밑에는 방구석에서 크롭바디에 끼워 촬영한 모습입니다. 제가 친구가 없어서 안나가는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A5100 + 번들렌즈 (촬영 : 50mm, F 5.6)

 

A5100 + SEL55F18Z (촬영 : 55mm, F1.8)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조리개의 개방 여부에 따라 아웃포커싱 되는 부분이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밝은 조리개 값은 해당 피사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날려버림으로써 좀 더 피사체에 집중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 사진에 정말 탁월합니다.

 

제가 이 화각대의 F1.8 렌즈를 두 번이나 사면서 고심한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여자 친구를 잘 찍기 위해서 입니다. 아직 똥손이라 많이 구박받지만 좀 더 노력해서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마무리 되서 마음 편히 출사 나가고 싶습니다~

 

렌즈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일기를 써버린 것 같네요 ㅎㅎ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